[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 운영에 대한 국민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건보공단은 국민위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2019년 제2차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민참여위원회는 보험료 부담의 주체이자 정책 대상자인 국민이 건강보험 정책 수립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국민 참여형 제도다.
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운영해 급여확대 항목별 우선순위, 급여범위 등에 관해 총 11차례 국민의견을 수렴, 보장성 정책결정 시 참고자료로 활용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2기 국민위원(임기 2년, 총 90명)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적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올해 5월 공개 모집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 무작위로 선발됐다.
국민위원들은 ‘국내외 시민참여 사례’와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 추진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질의응답 및 자율토론 등의 시간을 가졌다.
실제 보장성강화로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가계파탄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질병의 조기진단과 치료로 중증고액질환을 예방해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이 공감했다. 회의 결과는 향후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 운영 개선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건강보험 정책 결정시 국민참여위원회를 통해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회적 가치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면서 “정책의 수용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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