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어린이병원이 발달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유튜브 채널 ‘레인보우 뮤지션 TV’를 개설했다.
‘레인보우 뮤지션 TV’에는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뮤지션’들이 음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나누며,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레인보우 뮤지션’은 어린이병원에서 음악치료를 받는 중 음악성이 발견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됐으며, 각종 콩쿠르에 입상하거나 예술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 진학하는 등 뛰어난 음악재능의 뮤지션들을 다수 배출했다.
최근에는 성인기를 앞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사회인으로서 역할과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버스킹,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레인보우 뮤지션 TV’는 발달장애 뮤지션들 개개인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채널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첫 영상인 ‘레인보우 뮤지션들의 세상을 향한 첫걸음’에서는 지난 11월 16일에 있었던 한강 버스킹을 준비했던 친구들의 메이킹 영상이 두 번째 영상에는 12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행복한 음악회 함께!’의 리허설 영상이 올라갔다.
레인보우 뮤지션 TV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을 이끌고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상상하며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은 “유튜브 매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긍정적인 측면과 재능을 널리 전할 기회가 되길 바라며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사회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