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는 최근 '2019 베트남 우정의 합작 진료봉사'를 실시하고 귀국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는 지난 1968년부터 약 40년간 국내 및 외국 의료수요국(베트남, 중국, 요르단)에서 1000명 이상의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수술을 통해 의료봉사활동을 펴온 민병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명예교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민 교수의 호 '일웅(一雄)'을 따서 설립된 의료봉사회다.
봉사회는 제주도, 삼척, 울산 등을 중심으로 30년 이상 국내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수술을 지원했고, 베트남 다낭을 비롯해 벤체성, 빈증성 등지에서도 26년간 무료수술봉사를 펼쳐 왔다.
또 캄보디아와 중국 덕주, 연길 지역 등에서도 무료봉사 및 의료장비 기증 활동을 꾸준히 시행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베트남 진료봉사는 김명진 이사장을 비롯해 총 16명의 의료진이 참가했다.
봉사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와 베트남 빈증성 종합병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구순열 및 구개열 수술 1·2차수술 등 총 35명의 환자를 수술했다.
봉사단은 수술 등 봉사활동이 끝난 후 구강악안면외과 수술기구를 현지 병원에 기증했다.
또한 수술 후 봉사단은 그동안의 활동을 인정받아 빈증성 인민위원회 표창을 비롯해 빈증성 보건국 표창, 베트남 정부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일웅구순구개열봉사단 관계자는 "해외 구순구개열환자들의 무료수술, 사회활동 지원, 환아 및 보호자 계몽활동과 의료시설 지원, 술기 전수 등에 중점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사회소외계층 가운데 구순구개열 및 악안면기형환자분들을 선정해 무료수술 및 의료비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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