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13일 '제22회 QI(Quality Improvement) 사례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각 부서가 의료 질 향상과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적용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총 38개 팀(포스터 29개, 구연발표 9개)이 참가했으며 ▲환자안전 ▲고객만족도 향상 ▲진료지원업무 개선 ▲간호업무 개선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본선 9개팀 중 감염관리실이 중환자실 및 병동에서 수행되는 중심정맥관 삽입 및 관리를 위해 의료진의 번들(Bundle) 준수를 100%에 가깝게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감염관리실은 이번 주제로 오는 19일 열릴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도 구연발표에 채택돼 다시 한 번 병원 내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수술실은 모든 의료진이 수술 전 Time out(타임아웃-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확인 절차)을 3단계 시점으로 실시함으로써 수술환자 안전을 제고한 점을 인정받았다.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한 보험심사팀은 심평원 심사청구 시 제출되는 의무기록 자료를 저장 및 전송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 자체개발을 통해 자료제출 소요시간을 줄인 것은 물론 여러 부서의 업무절차를 간소화시켰다.
심홍보 적정진료관리실장(신경외과)은 "해마다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주제와 내용들로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의 초석이 되고 있다”며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