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장래희망으로 ‘의사’를 꿈꾸는 초등학생들이 10년 동안 계속 하향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직업에서 크리에이터(3위, 5.7%)가 의사(4위, 5.6%)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
크리에이터(인터넷방송 진행자=유튜버)는 지난 2018년 초등학생 희망직업 5위(4.5%)에 이름을 올리며 10위권 내 처음으로 진입했고, 올해는 그보다 두 계단 더 올라 3위(5.7%)에 안착. 반면 의사는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분위기. 2007년과 2009년 각각 10.5%, 8.6%로 2위를 기록했지만 2012년엔 3위로 떨어진 것.
2014년엔 남학생 기준 3위(7.9%), 여학생 기준 4위(8.3%), 그리고 2015년엔 전체 4위(5.0%)로 하락했고 그 후 2016년부터 3년 동안 다시 3위를 기록했지만 2015년 6.8%에서 6.0%(2017년), 5.1%(2018년)로 득표율은 줄어들어. 능력개발원 관계자는 "2019년에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총 4만40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의사는 다시 4위(5.6%)를 기록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