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2020년 의과대학 정시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비싼 의대 등록금을 상쇄시킬 수 있는 학교별 장학금 제도에 이목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데일리메디가 교육부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한 해 동안 교내 장학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학교는 성균관대 의대(12억871만6288원)였다.
성균관의대는 교내장학금의 대부분을 성적우수장학금(10억967만9500원)으로 지급했다.
다음으로 교내장학금 총 지급액이 많은 학교는 연세의대(11억7704만3720원)였다.
연세의대는 성적우수, 저소득층, 근로, 교직원 장학금 외 기타 장학금으로 가장 많은 액수(4억8241만1120원)를 지원했다.
3번째로 교내장학금을 많이 지급한 학교는 고려의대(10억2247만7936원)였다.
고려의대는 전체 장학금 제도 중 저소득층 장학금 제도를 통해 가장 많은 액수의 장학금(6억884만4229원)을 제공했다.
4번째로 많은 교내장학금을 지원한 학교는 가천의대(8억1625만9700원)였다.
가천의대는 성적우수, 저소득층, 근로, 교직원 장학금 제도 외 기타 장학금 제도를 통해 대부분의 장학금(8억704만9700원)을 지급했다.
교내장학금 순위 5위를 차지한 학교는 연세의대 미래캠퍼스(6억7460만4800원)였다.
이와 같이 교내장학금 지급액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학교들은 주로 수도권 소재 사립대학교였다.
반면 지방에 위치하고 사립이 아닌 국립대학일수록 교내장학금 지급액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적은 교내장학금을 지급한 학교는 동국의대(61만8000원)였으며, 이는 모두 성적장학금으로만 지급됐다.
동국의대의 교내장학금이 낮은 배경으로는 의예과, 특히 의학전문대학원에 대부분의 장학금을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교내장학금 지원 순위가 낮은 학교는 경상의대(1억7164만6000원), 3번째는 대구가톨릭의대(1억8496만750원), 4번째는 가톨릭관동의대(1억9203만 2000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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