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김찬우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전공의가 최근 美성형외과학회(ASPS)에서 주관하는 2019 Resident Scholarship Award에서 장학상을 받았다.
분당차병원은 "김찬우 전공의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금년 후반기에 개최된 미국성형외과학회 ‘Plastic Surgery The Meeting 2019’에서 이 상을 받았다"고 최근 전했다.
미국성형외과학회(ASPS,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와 성형외과재단(PSF, Plastic Surgery Foundation)이 공동 주관한 장학상은 전세계적으로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9명(미국 5명, 미국 외 4명)의 성형외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여됐다.
이번 김찬우 전공의 수상은 우리나라를 포함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 수상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찬우 전공의는 대학 재학 당시 부학생회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했고, 한센병환자를 위한 소록도 봉사활동 이후 한국한센복지협회 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이들 환자들의 치료와 자립을 위해 힘썼다.
그가 성형외과를 전공으로 택한 이유도 한센병환자 같은 의료 소수자들의 신체를 회복시키고 그를 통해 환자들이 자신감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이번 학회 기간 중 김찬우 전공의는 지방이식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황은아) 및 캘로이드 치료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박태환)를 주제로 학술발표자(Tier 1 Topic)로도 선정돼 세계 각국 성형외과 석학들 앞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장학상 수상자 자격으로 미국성형외과학회 산하의 다양한 위원회 프로그램 및 학회 행사에 참가했다.
김찬우 전공의는 “항상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성형외과학교실 교수님들의 가르침이 있어 이번에 의미가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수상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성형외과학이 세계 석학들과 긴밀히 교류‧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