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은 12월19일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제7회 외국인 환자 송년의 밤’ 행사를 열어 외국인 환자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외국인 환자 송년의 밤’은 병환으로 낯선 타국에서 연말을 보내게 된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병원이 201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CIS(독립국가연합)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 김형철 국제의료협력단장, 주요 의료진, 국제의료협력팀 외국어 코디네이터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러시아식과 한식 저녁을 제공하고 마임과 캐럴송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돼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고국에 있는 외국인 환자 가족들이 보낸 응원 영상편지를 상영하고 러시아어로 제작된 달력을 선물해 환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김형철 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의료협력단장은 “우리 병원은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특화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병원으로 자리잡았다”며 “건강 문제로 타국에서 연말을 맞이한 외국인 환자들이 오늘 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건강 회복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