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건국대병원(원장 황대용)은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유승호 교수가 인지중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년 간이다.
인지중재치료는 인지자극, 인지훈련, 인지재활 등 치매를 유발하는 뇌질환을 가진 환자나 일반노인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등 치매 예방을 위한 모든 비약물적 활동을 의미한다.
인지중재치료학회는 치매 치료에 있어 비약물적 접근인 인지중재치료를 통해 신경인지장애를 가진 환자 치료와 예방 효과를 증진하는 목적으로 2017년 11월 17일 설립됐다.
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전문의로 구성돼 인지중재 치료 뿐 아니라 다양한 비약물적 접근에 대한 활발한 학술과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춘계 및 추계학술대회를 비롯해 수차례 비정기적으로 인지중재치료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승호 교수는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존 치매 치료는 약물적 접근에 한정돼 예방이 어렵고 치료의 한계가 있어 치매 치료와 관리를 위한 사회적 부담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인지중재치료는 약물 치료 부족함을 보완하는 비약물치료로 치매와 같은 신경인지장애에 대한 예방과 치료 효과가 여러 연구를 통해 검증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지중재치료학회를 통해 의학적으로 근거 있는 실제적인 비약물치료를 보급하고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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