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회장 이규형)는 27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고선량 피폭 상해자의 진료 및 연구를 위한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다량의 방사선에 피폭될 경우 백혈구·적혈구·혈소판이 모두 감소하며 급성방사성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처럼 방사선으로 인해 조혈기계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는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기관은 ▲고선량 피폭 상해자 진료 및 관련 자문 ▲고선량 피폭환자 치료의 공동연구 및 정보공유 ▲치료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시설의 상호 이용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의학원의 방사능 재난 의료대응 역량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의 조혈모세포이식 연구 성과를 접목해 고선량 방사선 상해자에 대한 효율적인 비상진료 및 지원체계 구축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