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건보 보장성 강화 부분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조국 前 법무부장관 사태로 공정사회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도 반드시 부응할 것임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우리는 안팎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기반을 세웠다”며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해 성큼 다가가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아동수당·온종일 돌봄 확대·고교 무상교육 실시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담을 줄였고, 건강보험보장이 크게 강화되면서 특히 중증질환이나 처지가 어려운 분일수록 의료비 부담이 대폭 줄었다”고 덧붙였다.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2년여 만에 전국 모든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돼 ‘치매국가책임제’ 약속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미래차 등 3대 신산업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을 육성하는 DNA 경제 토대를 마련하고,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기술·신산업의 진입과 성장을 가로막는 기득권의 규제도 더욱 과감하게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공정사회를 위해 경주할 것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의료계는 조 前 장관 딸 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해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청년세대에서는 공정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다.
문 대통령은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공정사회’ 없이는 ‘상생 도약’도 없다는 각오로 교육과 채용에서 탈세, 병역, 직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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