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투자회사인 미국법인 씽크서지컬(Think Surgical Inc.)이 지난 2일 미국 뉴저지주 최대병원과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지난 10월 미국 FDA를 획득한 무릎관절 수술로봇으로 미국 내 최초 판매계약이다.
헤켄섹 대학병원(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은 뉴저지 최대병원이자 미국 뉴스앤월드리포트 2019-20년 최고 병원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곳으로, 정형외과를 비롯 각종 고위험 수술에 있어 최고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티솔루션원의 FDA 허가를 위한 유효성 및 안전성 입증 임상시험 참여기관 5곳 중 하나다.
마이클A켈리(Michael A. Kelly) 센터장은 “무릎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완전자동 수술로봇을 도입한 첫 번째 병원이라는 사실이 대단히 기쁘다”며 “이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 병원 의지”라고 밝혔다.
씽크서지컬 존 한(John Hahn)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심각한 골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정형외과 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헤켄섹 대학 의료센터를 통해 환자들에게 정형외과 수술을 변화시킬 티솔루션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계약체결 의의를 밝혔다.
큐렉소는 티솔루션원의 무릎관절 수술이 한국 상용화를 통해 임상적인 효과와 사용성은 이미 입증됐다고 판단,글로벌 활성화를 위한 미국 내 판매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완전자동(액티브) 수술로봇인 티솔루션원의 독특한 장점으로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임상시험에 참여한 오하이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뉴욕 등의 다른 기관에서도 제품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통한 추가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시장에서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개선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큐렉소는 완전자동 수술로봇에 대한 국내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독자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개발했으며 최근 국내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재준 대표는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는 수술로봇 시장에서 선점 및 생존하기 위해서는 투자회사 개발능력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국내 핵심 개발 요구사항을 반영한 ‘큐비스-조인트’의 빠른 상업화로 자체 개발능력을 기르고, 이를 통해 투자회사 티솔루션원과 개발 및 판매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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