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2019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해 평가 대상은 10개 대학으로, 이들 모두 무난히 인증을 통과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따르면 연세의대가 6년, 계명의대·고신의대·순천향의대·아주의대·연세원주의대·영남의대·울산의대·조선의대가 4년, 단국의대가 2년 인증을 획득했다.
의학교육 평가인증은 의료법 제5조, 고등교육법 제11조 및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 규정 제12조에 따라 대학이 인증기간 만료 1년 전에 평가인증을 신청함으로써 실시된다.
이번에 평가인증을 받은 10개 대학은 2020년 2월 29일 인증 만료가 예정됨에 따라 2019년 2월 28일까지 인증을 신청했다.
대학은 신청서 접수 후 평가인증기준 및 연구지침에 따라 자체평가연구를 시행한 뒤 연구보고서와 학생보고서를 의평원에 제출했다.
이후 의평원은 방문평가단을 구성해 서면평가와 방문평가를 실시했다.
다음으로는 의학교육인증단과 의료계, 교육계, 타 분야 인증기관 등 유관기관 추천 위원, 법조계, 학생 등 사회참여 위원으로 구성된 판정위원회를 개최해 평가 결과를 심의했으며, 최종 인증 유형을 판정했다.
평가결과, 연세의대가 6년, 계명의대·고신의대·순천향의대·아주의대·연세원주의대·영남의대·울산의대·조선의대가 4년, 단국의대가 2년 인증을 획득했다.
의평원은 최근 각 대학에 평가결과를 통보했으며, 기준별 미비점과 개선점에 대한 개선계획서를 3개월 이내에 제출토록 안내했다.
지난 3일에는 후속조치를 위해 담당 정부기관인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에 판정결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평원 관계자는 “대학이 제출하는 개선계획서를 2년마다 실시하는 중간평가 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함으로써 평가인증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의학교육의 지속적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평가인증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평가인증기준인 ASK2019가 적용됐다.
ASK2019는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에서 제시한 기본의학교육 국제 기준을 근간으로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 마련됐으며, 9개 평가영역, 92개 기본기준, 51개 우수기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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