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지난 9년간 20~50대 청장년층 치주질환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 이하 정책연구원)이 최근 9년간 치과질환 변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이슈리포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질병소분류 통계를 활용해 2010년부터 9년간 주요 치과질환의 연령별 추이를 분석한 것이다.
질병 추이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구강관련 정책수립 시 우선순위를 제안한다는 취지다.
리포트에 따르면 치아우식증은 10세 미만에서 꾸준히 증가했고 치주질환은 20~50대 청·장년층에서 늘었다.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은 전반적으로 다소 감소했으며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는 노년층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아동 대상으로는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해, 청·장년층에게는 치주질환 예방, 그리고 노년층에서는 치아손실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에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철수 협회장은 “그동안 정부와 치과계 노력으로 다양한 구강건강과 관련된 정책이 시행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치협은 모든 국민이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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