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 연관검색어 등을 조작해 주는 대가로 업체 등으로부터 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일 피시방 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자신들이 개발해 공급한 피시방 게임관리프로그램에 악성 코드를 심는 방법으로 피시방 컴퓨터 21만대를 좀비 피시로 만든 뒤, 조작 검색어를 입력토록 명령해 총 14만 건의 검색어를 조작했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 노안 수술을 잘하는 곳을 검색하면 특정 안과가 연관검색어로 등장하는 방식이다.
A씨 등의 검색어 조작은 네이버 측이 피시방 컴퓨터의 비정상적 트래픽을 발견해 수사 의뢰에 나서면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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