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개원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중앙대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중앙대 광명병원은 개원이 당초 2021년 3월에서 9월로 미뤄졌다. 현재 1월 기준으로 새 병원 공정률은 약 18%다.
지연 사유는 병원 전체 연면적이 확대됐고 제한된 면적 내에서 최대한 건축물 건립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인허가 과정이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늦어지게 됐다.
당초 중앙대 광명병원은 연면적 8만2600㎡에 지하 7층, 지상 14층, 700병상 규모로 2021년 3월 개원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심차게 시작한 광명병원 건립 추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의대교수협의회가 광명병원 건립과 관련해 병원측의 소통 부족 등을 이유로 의료원장의 퇴임을 요구하는 등 내홍이 발생하는가 하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건립이 지지부진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광명시와 사업주 간 협약이 변경되고 시행사인 광명하나바이온이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광명병원 건립은 추진 동력을 얻었다.
현재는 690병상으로 병상 규모는 줄어든 대신 지난해 5월 광명시와 사업주 간 협약 변경 등의 이유로 연면적이 9만6949㎡로 늘어났고 건강검진센터 설치 계획도 추가됐다.
이 외에 지역환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전문클러스터센터 중심 진료 특성화하는 계획은 기존안 그대로 추진된다.
중앙대병원 관계자는 “새 병원 건립은 예정보다 늦춰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현재는 2021년 9월 개원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로 했던 2026년 상급종합병원 인증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