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대한간호협회 제38대 회장 선거에 신경림 현 회장이 단독 출마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020~2021년도 임원 선거일과 함께 후보로 나선 임원들의 명단을 16일 공개했다. 제38대 회장 선거는 오는 1월19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다.
회장 후보로는 신경림 현 대한간호협회장 겸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명예교수가 단독 출마한다.
새로운 집행부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회장뿐만 아니라 부회장 등 기타 임원들도 연임에 도전한다.
제1부회장 후보로는 곽월희 현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겸 전 병원간호사회 회장이, 제2부회장으로는 김영경 현 대한간호협회 제2부회장 겸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등록했다.
이사 후보는 강윤희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김일옥 삼육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박미영 건국대학교병원 수석, 서은영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손혜숙 현 대한간호협회 상근이사, 염혜아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부교수, 유재선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윤원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이태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학장으로 총 9명이다.
감사 후보로는 박경숙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와 탁영란 한양대학교 간호학부장이 나섰다.
신경림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8년 동안 대한간호협회 수장 자리를 맡게 된다. 신 회장은 2008년~2009년 제32대 회장, 2010년~2011년 제33대 회장, 2018~2019년 제37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단독 회장 후보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 그는 “사실 2년 전부터 회장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기회를 준다면 이제까지 진행해왔던 임무를 최대한 완수하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신경림 회장은 지난 1월14일 열린 ‘2020년 대한간호협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왜 나만 해야하는가 하는 생각이 있다. 후배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동시에 “명예욕에 사로잡힌 적도 없으며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항상 노력해왔다. 추대된다면 전국에서 지난 4년간 경험과 여의도에서 쌓았던 경험을 합쳐 간호계에 힘껏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공약으로 그는 “내부적으로는 간호협회 중앙회, 지부 조직을 혁신하고 외부적으로는 간호 관련 법과 제도 정착에 힘쓸 것”이라며 “특히 학연, 지연을 초월한 후배를 키우고 전국 17개 지부가 같이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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