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는 2020년 정신건강간호 임상실습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최근 세미나실에서 정신건강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고려대 등 27개 협약 대학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상실습 업무 협약 및 산학협력 회의를 진행했다.
1962년 최초의 국립정신병원으로 설립된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질환에 대한 진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 지휘 본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부, 정신건강사업부, 정신건강연구소, 국가트라우마사업부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정신건강센터는 간호대학 776명 임상실습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임상현장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사업 및 정책분야, 트라우마 심리지원, 주간치료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간호 영역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이곳에선 병동에 국한됐던 실습 영역을 올해부터 정신건강사업부, 국가트라우마사업부, 소아청소년주간치료실, 성인프로그램센터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올해는 임상실습을 위한 기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 간호교육기관 13개 대학을 산학협력 업무 협약 대상에 포함해 수련기관으로서 국립병원의 위상을 다시 한번 다지게 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은 “교육 형평성을 추구하는 것이 국립병원의 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실천적 인문학으로서 간호학을 행할 수 있는 통합적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