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지난해 10월 기장군과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장군 건강증진 사업(이하 건진 사업)의 범위는 암 검진 및 뇌혈관 검진 등 종합검진이며 사업 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기장군으로부터 대상자 명단을 받고 2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협약안에 따르면 자격에 따라 전액지원과 감액지원 대상자로 구분돼 지원되며 전액대상 지원자가 건강 검진을 받을 경우 기장군에서 70만원, 의학원에서 10만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감액대상자의 경우에는 기장군에서 60만원, 의학원에서 10만원의 검진비용을 제공한다.
검진 항목은 기본검진에 추가하여 위암, 간암,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부인과암 검사 및 종양표지자검사, 검체조직검사, 암정밀조직검사, 헬리코박터균 검사, 뇌혈관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기장군민 건강증진 사업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원한 지난 2010년부터 기장군과 협약을 체결해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만3493명의 기장 군민이 건강검진 혜택을 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이번 기장군민 검진 재 협약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리를 증진시킬 수 있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 건강을 사전 예방하고 책임지는 것이 의학원 역할”이라며 “특히 의학원 검진센터는 실제 암센터 전문의들이 직접 검진을 시행하고 있어 암 진단율을 높이는 동시에 치료까지 빠르게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