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부정맥질환 누적 치료 건수가 최근 2만건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공식적인 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2만 1000여 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건수다.
총 2만 1000여건 중 전극도자절제술이 절반이 넘는 1만 5500여 건이고, 심박동기와 제세동기(ICD) 삽입시술은 4600여 건이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969년 서맥 환자에게 심박동기 이식술 시행으로 첫 부정맥치료를 시작했다. 1986년에는 정확한 부정맥 발생 부위를 찾는 전기생리검사와 더불어 비정상적인 심장 전기신호가 만들어지는 부위를 고주파 열로 없애는 전극도자절제술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시술실장(심장내과)은 “부정맥 치료 50주년을 맞아 난치성 부정맥질환의 최신 치료법 개발은 물론 예방적 치료를 통한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임상 연구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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