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최소 침습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대세가 된 상황에서 환자를 조기 정확히 진단하고 수술하기 위한 초음파는 외과 영역에서 필수가 됐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매년 정기학술대회와는 별도로 초음파를 이용한 최신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토론할 수 있는 미니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있다.
타 초음파 관련 학술단체의 초음파 활용이 진단에 그치고 있는 것과 달리 이곳에선 치료에 이은 추적관찰까지 가능토록 교육 중이다. 횟수를 크게 늘린 심포지엄과 워크숍은 술기 위주의 지식나눔 현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와 신혁재 홍보이사(명지병원) 4일 데일리메디와 만나 매년 집중교육을 통해 적응증 교류 및 상향적 발전을 이루며 호평을 받고 있는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소개했다.
해당 행사는 유방 내 이상병소를 작은 절개창을 통해 완전히 절제할 수 있는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역할과 적응증에 대해 경험이 풍부하고 이들이 초대돼 강의와 토론을 갖고 있다.
박해린 이사는 “개원의, 입원전담전문의, 전임의, 봉직의 모두가 맞춤형 초음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며 “전공의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열어 조기에 초음파 검사를 접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술에 있어 가장 앞서있는 국가는 미국과 한국이다. 한국 의사들 실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시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신혁재 이사는 “외과 초음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 술기와 지식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초음파를 이용한 모든 술기와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는 학술의 장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기 속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 성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증 환자의 확산으로 학술행사 취소‧연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외과 의사들의 초음파 최소침습적 치료에 대한 관심은 꺾이지 않았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윤상섭)는 지난 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최소침습적 치료와 진단에 대한 다양한 최신지견 공유하는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사가 열리는 현장에 손세정제 및 소독제와 마스크를 준비했다. 참석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학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만큼 성황리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날 유방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진공보조 유방 흡입생검(맘모톰)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마이클 티옹 교수(홍콩대학병원)가 강의를 진행했다. 박해린 교수(강남차병원)는 맘모톰 20년의 역사와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맘모톰 정책의 진행과정 소개 및 추후과정 제안(엄태익 하이유외과의원), 맘모톰 법적 이슈와 대응 방안(조준현 변호사) 등의 발제와 함께 핸즈온 세션도 진행됐다.
윤상섭 회장(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강사로 모신 만큼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최소침습적 유방수술에 대한 다양한 교육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는 “맘모톰은 지난 20여 년간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돼 앞으로도 활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유방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의사는 누구든 자유롭게 맘모톰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