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발생한 의료폐기물이
7000kg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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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설 연휴 이후 8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의료폐기물이 총 7630kg에 달했다. 교민 임시생활시설 내 발생폐기물이 5600kg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별진료소 내 확진자 의료폐기물 1766kg △자가격리 중 확진자 전환 시 발생폐기물 264kg 순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폐기물은 격리의료폐기물로 취급하고 있다. 이에 배출장소에서 바로 플라스틱 소재 전용용기에 2중밀폐·소독한다.
이후 해당 폐기물은 당일 반출 원칙으로 냉장 보관하고 상시 소독한다. 또 임시보관장소를 경유하지 않고 의료폐기물 소각업체로 직송해 입고 즉시 소각하게 된다.
자가격리자가 배출하는 폐기물도 분리된다. 자가격리자 중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사람은 전용봉투에 소독 후 밀봉보관한 뒤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하게 된다.
전용봉투와 소독약품도 무상으로 지급된다. 이후 지자체의 생활폐기물 담당부서에서 수거해 처리한다.
만일 자가격리지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발현되면 폐기물을 소독한 후 의료폐기물 전용봉투에 담아 밀봉한 후 다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이후 지정된 의료폐기물 처리업체가 합성수지 전용용기에 담아 수거해 당일 소각 처리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할 때 사용하는 폐기물도 이중으로 밀봉해서 버리는 등 지침을 마련해 혹시 모를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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