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회주의 체제 전환 국가를 대상으로 보건의료재정 관리 및 전략적 구매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스터디 투어를 운영한다.
공단은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라자 호텔에서 아제르바이잔 ‧ 몰도바(1차), 아르메니아 ‧ 조지아(2차)를 대상으로 체제전환국 스터디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체제전환국 스터디 투어'란 세계은행 협력기금을 활용해 탈사회주의를 진행 중인 체제전환 4개국의 보건의료시스템을 개선하는 기획재정부의 프로그램으로, 건보공단이 수탁 ‧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은행의 체제전환국 UHC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보건의료재정 관리 및 전략적 구매 운영 경험 공유를 통한 보건의료시스템 효율성 향상을 도모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한국 건강보험제도 도입 및 재원분배 ▲DRG 시범사업 경험 공유 ▲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ICT시스템 운영 등 보편적 건강보장(UHC)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운영사례 등이 공유된다.
스터디 투어에는 아르메니아 보건부장관(알슨 토르잔)이 건보공단 본부에 내방해 김용익 이사장과의 정책 의견 교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건보공단 이용갑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이번 스터디 투어를 통해 한국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체제전환국의 구매자 역할 강화를 위한 시사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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