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아주대의료원은 미생물학교실 손성향 교수팀이 개발한 ‘톡신 물질 유래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기술’을 독립바이오제약에 이전했다.
손성향 교수팀은 베체트병 증상이 발병한 동물모델에 해당 조성물을 투여한 뒤 관찰한 결과, 피부 궤양 치료 효능이 매우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희귀난치성 질환인 베체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염증성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독립바이오제약은 베체트병 치료제를 우선적으로 개발 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주대의료원은 10억8000만원의 기술료를 받고 독립바이오제약에 이전했으며, 아주대학교병원에 구축된 개방형 실험실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은 “독립바이오제약과 함께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성공으로 이어져 환자들은 물론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독립바이오제약 정태기 대표이사는 “아주대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베체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난치병 염증 질환 환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