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에 따라 의사 소견 시 감염 의심자 검사 시행 및 원인 불명 폐렴환자 감시 등 코로나19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요양병원·시설 등 취약시설은 면회 금지 등을 추진한다.
역학조사 신속대응을 위해서는 질병관리본부(질본) 즉각대응팀 및 지자체 역학조사관 인력 등을 확대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코로나19 대응 현황’ 국회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우선 해외여행력이 없고 감염원이 불분명한 29·30·31번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의사 소견에 따라 감염 의심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시행하고, 원인 불명 폐렴환자도 감시한다.
요양병원·시설 등 취약시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면회 금지 등 외부방문 제한, 해외 입국 종사자 14일간 업무배제 및 증상 시 검사 실시, 점검반 구성 및 주기적인 시설 점검 등에 나선다.
역학조사를 위한 방안도 보고됐다. 복지부는 질본 즉각대응팀 및 지자체 역학조사관 인력증원에 나선다. 질본 4급 공무원인 방역관은 10명에서 15명, 지자체 공보의 역학조사관은 40명, 유관기관 행정 지원인력은 33명 등으로 구성해 오는 2월24일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아울러 선별진료소도 늘릴 계획이다. 현재 288개소인 선별진료소를 571개소로 늘리고, 시도별로 선별진료소에 대한 현장점검 및 관리 강화도 추진한다.
진단검사 역량도 이달 말에는 최대 1만 명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검체채취기관을 440개(407개)·검사기관 80개(46개) 등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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