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병원이 의료기기 모니터링을 통한 환자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20일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 센터 운영을 통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의 사례 분석을 통한 논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정 받은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보건 향상이다. 의료현장에서 기기 이상 사례가 발생하면 인천 권역 모니터링 센터인 인하대병원을 거쳐 식약처에 보고된다.
이 과정에서 센터는 이상 사례를 판별하고 업체와 소통하면서 기기 개선활동을 진행한다. 보고를 받는 식약처는 분석 및 평가를 통해 전체적인 부작용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천 권역을 아우르는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 협력병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사례 공유와 개선방향을 꾸준하고 논의하고 있다.
이상 사례는 해마다 100건 이상씩 수집되는 추세다. 인하대병원이 센터 운영을 시작한 2015년 143건의 보고를 시작으로 2016년 179건, 2017년 124건, 2018년 153건, 2019년 241건이 수집됐다.
또 인하대병원은 모니터링을 통한 환전 안전확보 활동을 중심으로 사이버 의료기기 교육 시행과 정보 게시판 운영 등 정보 및 교육적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의료기기 이상 사례 및 안전관리에 대한 논문 2편을 발표한 바 있다. 2016년에는 전국 최우수 모니터링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대규 의료기기 모니터링센터장(정형외과)은 “센터는 의료기기 이상 사례 문제해결을 통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 안전하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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