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가 코로나19와 관련,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대구, 경북지역 치과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대처방안을 안내했다.
치협은 “신천지 대구 교회 신자들로 지역사회 감염사태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구 경북 지역 회원들에게 대처 방안을 안내하고 치협의 예비비 및 가용예산을 활용한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치협은 대구, 경북 및 인근 경남, 부산, 충북 지역 회원을 대상으로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필히 착용 ▲의심되는 호흡기 질환자에 대해 여행력 문진 및 DUR 활용 등을 통해 선별진료 철저 ▲선별진료소 방문 권유 시 차트 기록으로 진료거부 오인 상황을 예방할 것 등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양성일)에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추후 전국적으로 사태가 확대되면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또 피해 치과의원이 발생할 경우 정부의 ‘의료기관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통한 보상과정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치협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가 근무 중 코로나 감염시 산재보험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직원 등이 감염으로 인해 자가격리 등 휴직하는 경우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기관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 치과계가 참여하지 못했었다”며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치과병의원에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만큼 앞으로 치과계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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