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생 등 2020년도 아산장학생 1240명에게 장학금 50억 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아산장학생은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생 40명, 대학생 700명, 고등학생 500명 등이 선발됐다.
대학원생 장학생 40명은 의생명과학분야를 이끌어갈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에서 30명, 해외에서 10명을 선발했다.
대학교 장학생은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이 가운데에는 ‘성적우수장학생’ 178명을 비롯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나래장학생’ 169명, 신체적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다솜장학생’ 41명,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재능나눔장학생’ 82명이 포함됐다.
또한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MIU(Men In Uniform) 자녀 장학생’ 230명에게도 장학금이 수여됐다.
나래장학생과 다솜장학생 210명에게는 등록금 이외에 생활비로 월 20만원을 지원하여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저소득가정의 고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강권과 교재를 지원하는 이러닝(e-learning) 장학생 500명도 선발했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3만 4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7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매년 250여 명의 장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하는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던 아산재단은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별도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대표 장학생 7명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축소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