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22일 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의협 최고 의결기구로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의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의원회는 통일된 목소리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의협을 중심으로 한 ‘의관협의체’ 구성을 주장했는데, 의협 집행부와 정부의 긴밀한 소통이 감염환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일사 분란한 대처에 도움이 될 것이란 뜻에서다.
또 지난 21일 정부가 발표한 전화상담 및 처방 허용에 대해서는 의협과 보조를 맞췄다. 그러면서 회원들에게 중지를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가 확진자 및 의심환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의료계와 논의 없이 해당 발표를 진행하면서 의사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은 “정부가 의사를 신뢰하고 소통하면서 개원가에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이는 마스크·고글 등 보호 장구와 시설·인력, 자가 격리·폐쇄 등에 따른 보상을 내놨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의사들에게 최소한 마스크라도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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