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 20명 중 간호사는 14명으로 의료인 감염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된 간호사 14명 중 8명은 대구지역 7개 의료기관에 각각 소속돼 있었으며 이 중 3개 기관은 대학병원이다.
25일까지 대구지역 대학병원 소속 코로나19 확진 간호사는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2명, 경북대병원에서 1명, 계명대대구동산병원에서 1명 발생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소속 간호사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천주성삼병원 1명, 광개토병원 1명, MS재건병원 1명이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에서는 트루맨남성의원에서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구 이외의 지역으로는 경북과 경남에서 간호사 감염이 발생했다.
먼저 국내 첫 의료진 감염이 일어난 청도대남병원에서 간호사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창원 소재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에서 간호사 1명이 감염됐다.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에도 간호사 감염은 의료진 감염의 40%를 차지했었다. 당시 보건의료분야 종사자 중 메르스 확진을 받은 39명 중 15명이 간호사였다.
2015년 당시 의료진 메르스 감염은 8개 의료기관 발생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간호사 15명 중 6명은 삼성의료원, 3명은 평택성모병원, 1명은 강동경희대병원, 1명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1명은 아산충무병원에 근무하고 있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소속 간호사 중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산서울의원에서 1명, 서울삼성의원에서 1명 발생했다.
메르스 환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 중에 감염된 병원 외 기관 소속 간호사도 1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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