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의사 1명이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긴급 폐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는 지난 22일 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업무를 보지 않고 연구실에 격리돼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경위와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국가지정 코로나19 음압병실이 5개가 설치된 곳으로 현재 5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한편, 전날(26일) 울산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안심하고 진료를 받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환자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 ▲대상자 조회 ▲감염관리 강화 ▲면회 제한 ▲의료진 방호 ▲선별진료소 운영 ▲입원실, 중환자실 운영 등 모든 항목을 충족해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됐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된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해 다른 환자와 격리된 체계에서 진료한다.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