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연수)은 2월
28일부터 호흡기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진료를 분리한
‘국민안심병원
’ 운영을 시작했다
.
‘국민안심병원’이란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모든 진료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을 말한다.
2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서울대병원은 호흡기 전용 외래 및 입원,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는 B유형 기관에 해당된다.
호흡기내과 의사가 다음 날 예약환자 명단을 사전에 검토하고, 내과진료와 분리가 필요한 질환에 해당되는지 판단해 환자에게 미리 통보한다.
선별된 대상 환자는 28일부터 운영하는 ‘국민안심호흡기클리닉’에서 진료 받는다. 이 클리닉은 폐렴 의심 질환 위주로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내과 외래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섬유증, 결핵, 천식 등 기존 환자의 예정된 진료를 본다.
이에 따라 이미 예약했고 방문 예정인 기존 환자와 새로 병원에 내원할 환자들 모두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가 세부적으로 개편됐다.
서울대병원은 이미 폐렴 등 호흡기 입원환자의 동선을 분리한 선제격리병동을 운영 중이며 선별진료소는 지난 1월 설치 이후 한 달이 경과해 현재 일 평균 200명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25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환자에 한해 전화 상담 및 처방을 시작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국내 상황을 주시하며 진료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논의를 매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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