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자가 급감한 가운데 창립 22주년을 맞은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헌혈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노조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 준비량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을 우려, 지난달부터 조합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헌혈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헌혈 행사에는 나순자 위원장,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 정연숙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지부장과 중앙 사무처 및 서울지역본부 간부 등 15명이 함께 했다.
노조는 매년 2월 말 창립기념식과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산별노조 창립을 기념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념식과 정기대의원대회를 4월로 연기했다.
대신 임원과 사무처 간부들이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 노량진역 센터를 찾아 단체 헌혈을 하며 ‘헌혈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나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인의 사명감으로 ‘돈보다 생명을’의 한길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도 특정 지역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야 하고 공포와 혐오, 차별을 넘어 하나 된 연대의 힘으로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