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장기요양기관의 원활한 장기요양급여비용 청구업무 지원을 위해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550명을 2020년 장기요양기관 청구상담봉사자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장기요양기관 청구상담봉사자란 장기요양기관 담당자 중 장기요양급여비용 청구업무에 능숙한 자를 선발, 동료의 입장에서 다른 장기요양기관 담당자에게 상담을 제공하는 자를 일컫는다.
청구 담당자 이직 등으로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관의 청구 업무를 다른 기관 직원이 지원, 자체 문제 해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왔다.
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많은 장기요양기관 및 청구 담당자 등이 청구상담제도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550명의 봉사자가 총 1만8711건의 지식나눔을 실천하는 등 청구와 관련한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단 전화민원 발생을 상당수 해소하는 성과를 얻엇다.
위촉대상은 장기요양기관 청구업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자로서 최근 3년간 부당청구 등으로 인한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기관의 종사자다.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직접신청하거나 장기요양기관 협회장 및 공단 운영센터장 등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면 서울강원지역본부 등 6개 각 지역본부선발위원회에서 심의해 선발한다.
올해는 기존 2019년 봉사자 400명과 2020년 추가선발 150명, 총 550명을 위촉했다.
공단 측은 “공단과 기관 및 단체간 상호협력을 통해 기관의 청구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장기요양보험자와 공급자단체의 바람직한 첫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워크숍, 간담회 개최, 격려물품 증정, 우수봉사자 포상 등을 통해 봉사자에 대한 격려와 상담활동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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