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대구·경북지역 의료현장에 총 1297명의 간호사가 자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간호협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는 2일 오전 9시 기준 중앙사고수습본부 787명, 대한간호협회 510명 등 총 1297명의 간호사들이 대구·경북지역 의료현장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접수한 간호사 지원자 787명 중 530명은 환자 치료, 257명은 선별진료센터로 지원했다.
간호협회로 지원한 510명 중에서는 환자 치료에 347명, 선별진료센터에 163명이 자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3월 1일부터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단 하루 만에 510명의 간호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를 통해 지원한 간호사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올해 대학을 졸업한 24세 신입간호사부터 60세 퇴직간호사까지 다양하다.
성별 비율은 여성 78%, 남성 22%였으며,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중환자실·응급실·내과병동 등에서 근무한 경력자가 다수다.
환자 치료 근무에 지원한 A 간호사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나이트 전담은 물론 3교대도 가능하다”며 “기간도 상관없고 지역도 상관없다. 하루 빨리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환자들을 돕고 싶다”고 의지를 전했다.
B 간호사는 “현재 육아휴직 중이지만 가족 도움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간호사가 되려고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을 희망하는 간호사는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와 카카오톡채널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02-2260-25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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