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일산차병원(원장 민응기)이 최근 부인암 조기진단 및 치료 분야 권위자인 이선경 교수를 부인종양센터에 새로 영입해 3월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선경 교수는 경희의대를 졸업, 고려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37년 동안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했으며,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과장과 여성의학센터장, 통합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상피내종양, 자궁선근종, 기능성 자궁출혈 등을 치료하는데 있어 질식 자궁절제술이 기존 개복술이나 복강경하 자궁절제술 대비 합병증이 적다는 사실을 국내에 처음 알린 바 있다.
국내에는 드문 회음부암 광범위절제술에 대한 다수 임상성과를 축적한 부인종양 치료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또한 자궁경부 질확대경과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을 활용한 부인암∙부인종양 조기진단의 권위자로서 대한부인종양학회(구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이사 및 감사를 역임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 및 학술위원회 위원, 한국 자궁경부확대촬영연구회 회장 등 학회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일산차병원은 이선경 교수 영입으로 부인종양센터 전담의료진 구성을 완료하고 부인암 치료에 본격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다.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는 이선경 교수를 비롯해 모두 8명의 부인암 전문의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의 부인암 치료에 있어 로봇수술, 복강경수술, 자궁절제술, 단일공 수술 등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또 부인종양센터 외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모여 환자에게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하는 다학제 진료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민응기 일산차병원장은 “자궁암이나 난소암과 같은 일반적인 부인암뿐만 아니라 회음부암과 같은 희귀암에 대한 임상경험도 보유한 이선경 교수의 영입으로 일산차병원의 부인암 진단 및 치료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며 “특히 이선경 교수의 전문분야인 자궁경부 질 확대경 검사를 통한 부인암의 조기 발견으로 젊은 부인암 환자의 가임력 보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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