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에이즈보건재단(AIDS Healthcare Foundation, AHF)이 최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AHF는 "COVID-19가 전 세계 50여 개국으로 확산돼 글로벌 안보와 대응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토니우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 유엔(UN) 사무총장은 UN안전보장이사회(UNSC) 긴급회의를 즉각 소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와인스타인(Michael Weinstein) AHF 이사장은 “WHO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팬데믹이라 선언하든 긴급 구호품을 전 세계에 지원할 준비가 돼 있든 간에 유엔은 전체 발병 대응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3월2일 언론브리핑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의 확진 사례를 우려 중"이라며 "충분한 데이터가 모인다면 팬데믹 표현도 가능하지만 긴 안목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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