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병원 이종욱 교수가 최근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된 미국조혈모세포이식학회 및 국제조혈모세포이식연구기관 국제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조혈모세포이식연구기관(Center for International Blood & Marrow Transplant Research, CIBMTR)에서는 매년 전세계 조혈모세포이식을 연구하는 의료진과 학자들을 대상으로 그 연구 공적이 매우 우수한 1명만을 ‘Distinguished Service Award’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이종욱 교수는 한국인 교수로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쌓았다.
특히 재생불량성 빈혈과 골수부전 질환에 대한 270편 이상의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와 연구, 수많은 혈액관련 국제학회에서의 강연과 교육 등 국내외 많은 업적과 함께 혈액학 및 조혈모세포이식 분야 발전의 큰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1983년 졸업한 이 교수는 90년에 내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94년 미국 ‘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에서 연수했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혈액전문위원,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 소장, 서울성모병원 BMT/혈액암센터장,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 등을 역임, 현재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욱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뿐만 아니라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하고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위상을 위해 국제적 임상연구에 주도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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