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문정일)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의료 봉사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환자안전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의료봉사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 이하 CMA)는 집단 감염 사태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자원봉사단을 모집, 파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22명의 교직원이 지원해 CMA와 관계 당국의 협의 하에 적재적소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후 추가 모집된 자원봉사자들 또한 코로나19 의료진 부족 사태 극복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대상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간호조무사, 행정 인력 등 현지 상황에 부족한 의료인력을 보충할 수 있는 모든 직종으로, 파견 인력들은 CMA의 의료지원 자원봉사단(단장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김성근 교수)을 통해 활동을 적극 지원받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자원봉사단 모집에 앞서 지난 3월 2일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와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연수) 요청으로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대구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파견된 의료진은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의사 1명과 서울성모병원 인공신장실 전문간호사 2명으로 이들은 대구서 코로나19로 치료가 어려워진 투석 환자들을 위해 인공신장실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또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은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2009년 신종플루 현장, 2015년 메르스 현장에도 의료지원을 나섰던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1명은 자원봉사단 모집 전부터 자발적으로 근무 조정 후 대구로 떠나 코로나19 전선에 합류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국가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은 모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안정과 쾌유에 힘쓰고 있다”면서 “코로나 19로부터 국민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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