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경기 성남 분당구보건소 팀장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해당 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 투입됐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 병원에 상황실에서 근무해온 분당보건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 이후 해당 직원은 현재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현장에 나와 팀장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성남 분당보건소는 19일 하루 동안 폐쇄된다. 민원인 출입은 금지되고 전화 상담만 가능하다.
보건 당국은 보건소 직원 모두에게 대기 조치를 내린 뒤, 동선을 체크해 밀접 접촉자를 분류할 계획이다. 해당 역학 조사는 빠르면 19일 오전 완료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저녁 SNS를 통해 “분당보건소 팀장은 분당제생병원 즉각대응팀에서 사태 수습을 위해 정말 애 많이 쓴 직원이었다. 통화를 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 등 모두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