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치과의사 출신 후보가 6명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들을 적극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치협에 따르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치과의사 출신 후보는 ▲서울 강남구을 전현희 후보(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남구 이재용 후보(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신동근 후보(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병 김영환 후보(미래통합당) ▲서울 성북구갑 한상학 후보(미래통합당) ▲천안을 박성필 후보(정의당) 등 총 6명이다.
전현희 후보는 서울 강남구을 현역 의원으로, 18대 국회에서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바 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출신으로 199년 제 38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치과의사 출신 1호 변호사'이기도 하다.
대구 중구남구 이재용 후보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후 2005년 환경부장관, 200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2003년에는 열린우리당 중앙의원 및 대구시지부장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인천 서구을 신동근 후보는 인천 서구에서 신동근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제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인천 서구을 지역구 의원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제20대 국회 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경기 고양시병 김영환 후보는 안산에서 15·16·18·19대 등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1년 제3대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다.
서울 성북구갑 한상학 후보는 성북구에서 대한치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2014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3차 경선에서 51.3%의 지지율을 얻어 최진규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을 꺾고 본선행에 올랐다.
천안을 박성필 후보는 천안치과의사협회 부회장으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회장 출신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회복지특보와 천안시지역위원회 위원장, 정의당 통신비인하 운동본부 공동단장을 맡고 있다.
치협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이 마음껏 씹고 즐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치과의사들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치협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보건의료인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준 예로써,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전문가인 보건의료인들의 역할과 비중이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 3만 치과의사들의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치협은 2020년 총선 대비 정책제안서 제작 기획단을 발족해 ‘2020 총선 구강건강·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며 "보건의료인의 시각에서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주요 치과의료정책 현안을 담은 것으로써 각 당에서는 보다 이를 적극적으로 살피고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치과의사 출신의 보건의료인 후보들이 국회로 진출해 전문가의 시선으로 보다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향의 제도 개선을 하길 바라며 이들을 적극 지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