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대한간호협회와 미래통합당은 지난 20일 대한간호협회 회관에서 코로나19 현장 간호사들에 대한 지원방안과 국가 의료재난 대응책을 모색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윤종필 원내부대표,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이상영 상임부회장, 곽월희 부회장,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경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사들은 국민 여러분들이 코로나19 현장에서의 수고와 간호 중요성을 알아준다는 사실만으로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고통을 참고 끝까지 해내겠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에서는 간호사들을 국가 최상위 중요자원으로 인식하고 관리하고 대우한다. 수많은 국민들이 생명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봉사 간호사로 대체하는 임시방편의 체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간호협회는 황교안 대표에게 ▲의료재난 대비 간호인력 확보 및 역량 강화 ▲국민 건강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간호법 제정 ▲정규직제 간호전담 부서 설치 ▲간호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근로환경 및 처우 개선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지역 기반 간호 확대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황교안 대표는 “보건의료 영역에서 간호사 역할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특히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에서 주저없이 현장에 뛰어드는 간호사들의 모습을 보며 온 국민이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호사는 단 한 번도 국민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 간호사의 헌신이 사회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의 정책 제안에 대해서는 “국민과 국가에 반드시 필요한 보건의료 공약을 협회와 조율해서 만들 것”이라며 “간호사들이 더 큰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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