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여당의 인천지역 현역 국회의워들이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지난 23일 인천지역 보건의료단체들과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제2인천의료원 건립 타당성 연구조사용역 결과에 따른 인천시 연수구 공공의료 확충, 응급실 폐쇄·진료과목 축소 등 우여곡절을 겪은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 재개원 및 진료과목 확대를 지원키로 했다.
박 의원은 “인천시미, 연수구민과 동고동락해온 인천적십자병원이 재정상의 이유로 응급실 폐워과 진료과목을 축소했다”며 “인천적십자병원이 종합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다양한 지원책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연수구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많다”며 “연수구에 공공의료시설 신설 등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당 맹성규 의원은 지난 22일 “인천 지역에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건강인센티브 시범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맹 의원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6년 질병관리본부 연구용역에서 필요성이 인정됐다. 인천이 해외 체류자의 대규모 입국이 이뤄지는 신종 감염병 대응의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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