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80대 결핵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1일 오후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의료인으로는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간병인 4명, 환자 1명이 추가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최초 확진자가 입원했던 8층 병동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의료진 및 입원환자 51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병원에서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10일 동두천성모병원에 고관절 골절로 입원해 있다가 12일 결핵 판정을 받고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전원됐다.
이후 29일부터 38.3도에 이르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0일 오후 10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염성이 강한 결핵을 앓고 있는 만큼 응급실 1인실을 사용했으며 8층 일반 병실에 옮겨져서도 1인실에 머물렀다.
하지만 31일 오후 2시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책브리핑에서는 A씨와 접촉한 가족과 간호사 간병인을 포함해 총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보건 당국은 “접촉자 자가 격리와 함께 의료진 및 환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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