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 현상이 보이는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이 전면 폐쇄된다. 가톨릭의료원 산하 은평성모병원에 이어 두번째 전체가 폐쇄되는 것이다.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31일 방역 당국과 긴급 협의를 갖고 8층 병동에 이어 4월1일 0시부터 전체 병원을 폐쇄키로 결정했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31일 오후까지 총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의료인으로는 간호사 1명이 감염됐으며 간병인 4명과 입원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원내 집단감염 현상이 보이자 보건당국은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 등 직원 1800여 명 전체로 검사를 확대했고 4월1일 0시부터 병원 전체가 폐쇄된다.
의정부시는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돼 결국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대응팀 등과 협의한 후 병원 전체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진단 검사 결과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환자 수용 방안으로 생활치료센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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