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화상담 및 처방과 대리처방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월26일부터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을 시행해왔다. 3월 한 달간 전화상담·처방 건수는 454건에 달했으며, 대리처방은 1000건이 넘게 이뤄졌다.
전화상담 및 처방과 대리처방은 과거 병원 진료기록이 있는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단순 반복 처방이나 단순 결과 상담이면서 의사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될 때만 진행되고 있다.
대리처방을 받을 때는 ‘처방전 대리수령 신청서’와 구비서류(환자와 보호자 신분증, 관계증명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병원은 현재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총 18개 진료과에서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을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코로나19 의심환자의 병원 내 유입을 철저히 막고 있으며,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곳이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고, 외래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환자를 위해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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