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
(원장 김연수
)이 문경 생활치료센터에 모듈형 음압병동을 설치했다
. 이번 시설은 코오롱그룹의 기부로 이뤄졌다
.
서울대병원 문경연수원은 지난 3월5일부터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돼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 중이다. 총 정원 115명으로, 현재 60여 명이 생활한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이 언제 확산될지 모르는 위기상황에서 감염환자는 물론 일반환자의 적기 치료를 위해서는 격리병동을 충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코오롱그룹이 기부한 모듈형 음압병동을 설치했다. 병동은 24병상으로, 기존에 설치됐던 음압시설과 검사장비는 물론 원격으로 의료진과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비됐다.
코오롱그룹은 현재 모듈형 음압병동이 단층이지만 필요시 8층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한 음압병동은 이미 제작된 구조물로, 이틀 만에 용도에 맞게 구축됐다.
김연수 원장은 “모듈형 음압병동을 설치는 향후 예기치 못할 병상 부족 상황을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생활치료센터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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