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인천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체 대표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 1만장을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주)프로젝트가든 임병철 대표와 디에이건설(대표 김용주, 윤무진)이 지난 4월1일 가천대 길병원에 의료용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임병철 대표는 “의료기관에서조차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뉴스를 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중국에서 마스크 공장을 운영하는 지인을 통해 마스크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환자 치료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인천 지역에서 브랜드 의류 최저가 의류할인매장 ‘몰더바래’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의 소비가 줄면서 임 대표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선뜻 마스크를 가천대 길병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디에이건설 김용주 대표도 임 대표 뜻에 함께 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코로나를 빨리 물리치는데 의료기관 역할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길병원 김우경 대외부원장은 “병원뿐만 아니라 자영업 및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스크를 기부해 주신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귀한 마스크를 한 장, 한 장 소중히 사용하면서 환자 치료와 코로나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