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의정부성모병원이 원내 입원환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 200명을 퇴원 조치하고 있다.
2일 병원 관계자는 "전 직원 266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현재 완료됐고 2614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방역당국과 역학조사관 지시에 따라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 200명을 퇴원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퇴원 날짜가 지난 입원 환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혹은 자가격리 권고를 받은 환자다.
병원은 현재 환자 200명을 전수 조사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자차를 이용해 집으로 가도록 보안요원의 확인을 거치고 있으며, 자차가 없는 환자는 직원 자원봉사로 차량을 대여해 집으로 이송하고 있다.
한편 2일 오후 기준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이다. 병원 외부에서 확진된 사람까지 합하면 22명으로 집계된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 중인 환자들은 병원이 계속해서 진료할 예정"이라며 "의정부시 및 방역본부와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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