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3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의사 회원을 애도했다.
의협은 이날 자료를 내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 회원 한 분을 잃었다”며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13만 의사 동료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고인은 경북 경산에서 내과의원을 열어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켰다.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이 만연한 최근까지도 자리를 지키며 환자 진료를 이어오다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그는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사투를 벌였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의료인 가운데 첫 희생자다.
한편 의협은 이달 4일 정오에 각자의 자리에서 고인을 위해 1분간 묵념을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의협은 “4월 4일 토요일 정오에 진료실·수술실·자택 등 각자 있는 곳에서 1분간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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